Talk & Click '육아' 소식

임신 중에도 예쁘고 건강한 치아 관리 아이와 예비엄마 모두 즐겁게! 예쁘고 건강하게 치아관리법 소개

얼마 전 예쁜 딸을 출산한 산모 A 씨는 치과에 갔다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열 달 동안 참았던 충치가 크게 발전해 신경치료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의사는 A 씨에게 “열 달 동안 괜히 병만 키워 오셨다며”며 한숨을 쉬었다.

많은 임산부가 치과 진료를 꺼린다. 치과 진료에 활용되는 마취제나 방사선 등이 혹여 태중 아기에게 악영향을 끼칠까 두려워서다. 모든 병은 초기에 잡아야 한다. 가벼운 충치도 마찬가지다. 이는 시리고 아픈데 양 볼만 감싸 쥔 채 열 달을 보낼 수는 없다. 임신 중 치과 진료, 정말 피해야만 하는 걸까?

임신 3~6개월, 안심하고 치과 가세요!
임신 중에는 식단에 변화가 생겨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다. 치아 건강을 위해 치과를 더욱 자주 들러야 하는 이유다. 임신 초기 3개월까지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자리를 잡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치과를 비롯한 다른 진료를 할 때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임신 초기를 지나 3개월부터 6개월까지는 모든 치과 진료가 안전하다. 임신부가 납복(방사선 차단복)을 착용하면 방사선 촬영도 가능하다.
임신 3~6개월은 태아의 뇌가 모두 형성된 임신 2기에 해당한다.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다. 가벼운 충치 치료나 스케일링의 경우 전신마취나 수면마취를 하는 때는 매우 드물다. 증상이 심한 경우라도 마취를 하지 않고 치료하거나 부분마취만으로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치과에서주로 쓰는 표면마취제인 ‘벤조카인’이나 부분마취제인 ‘리도카인’은 모두 임신부에게 안전하다. 임신 중이라고 부분마취를 무조건 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치료 중 통증을 참으면서 발생하는 고통과 스트레스가 태아에게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잇몸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다. 이때 치과에서는 잇몸치료를 시행한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그런데 임신부 중에는 태아의 안전을 이유로 처방 약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치과에서 처방되는 대부분 약물은 임신 중 안전한 것들이다. 특히 ’아목사실린’과 ‘타이레놀’은 산부인과에서도 처방할 정도로 안전한 약물이다.
충치 뿐 아니라 교정도 자유롭게
많은 여성이 치아교정 중 임신을 했을 때 교정치료를 중단하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도 임신 초기가 아니라면 계속 교정치료를 진행해도 무방하다. 치아교정은 교정장치를 붙인 초반 3개월 이외에는 통증 유발이 거의 없다. 치아교정 중 교정장치를 떼고 싶다면 유지장치를 착용해야 추후 교정 연장에 도움이 된다.
턱관절이 심하게 아파 턱관절안전장치나 나이 트가드를 착용하는 것도 임신 중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다만 치아미백이나 보톡스 치료는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에는 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
오래 누워 있는 자세는 임신부에게 자세성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어지럼증이나 요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가능한 짧은 시간 동안 치료받는 것이 좋다. 치과 진료를 계획하는 경우 임신 후반기보다는 중반기가 적당하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가 심해 잇몸이 자주 붓게 된다.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들러 간단한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일부 치과에서는 모든 가임기 여성 환자에 임신 가능성이나 임신 중임을 차트에 표기하도록 한다.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 중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꽉 물고 힘들게 낳은 아이, 예쁘고 튼튼한 치아 만들어 주기
유치(幼齒) 중 어금니는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까지도 사용하는 치아다. 유치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뒤이어 나올 영구치에도 영향을 끼친다. 유아 및 어린이 때부터 적절한 유치 관리가 필요하다. 반드시 정기적으로 치과에 들러 구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시 불소를 도포하거나 불소 보조제를 섭취해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영유아의 이 닦기는 첫 치아가 났을 때부터 시작한다. 칫솔이 아니라 거즈로 치아와 잇몸을 최소한 하루에 한 번씩 닦아주는 것이 좋다. 치아가 많이 나오면 실리콘 재질의 부드러운 소형 칫솔을 쓸 수 있다. 이 시기 유아는 뱉는 능력이 부족해 치약을 삼킬 우려가 있다. 또한, 아기의 입안을 닦아줄 때 치약이 시야를 방해할 수 있어 오히려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기가 아장아장 걷는 시기부터는 솔이 부드러운 어린이용 소형 칫솔을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가 칫솔질에 흥미를 보이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가 양치질을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미취학 아동(5~6세) 시기에는 치태 제거에 필요한 사고력이나 손놀림이 부족하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구강위생을 돌볼 책임이 있다. 자녀가 스스로 이 닦기를 하지 못할 때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먼저 아이를 왼쪽 다리에 앉히고 아이 머리를 왼쪽 팔에 기대게 한다. 왼손 손가락으로 아이의 입술을 당기면서 오른손으로 이를 닦아주는 자세가 좋다.
올바른 양치질을 교육하는 경우 부모가 먼저 칫솔질을 시행한 후 어린이 스스로 칫솔질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바람직한 칫솔질을 하지 못할 때는 횡마법(옆으로 닦는 법)을 우선으로 권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어린이 스스로 칫솔질을 하도록 해야 한다. 이 시기부터는 가장 올바른 칫솔 방법인 회전법(잇몸 쪽에서 치아 쪽으로 회전시키면서 흩어 닦는 법)을 지도한다. 식사 후, 잠자기 전에 칫솔질을 반드시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유치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 이를 방치하게 되면 음식물을 잘 씹을 수가 없어 영양 결핍이 오게 된다. 이가 아파서 한쪽으로 씹거나 우물우물 삼키게 되면 안면근육 운동이 균형을 잃기도 한다. 이 경우 얼굴 모양이나 치열이 비뚤어져 아이의 자신감과 성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어린이의 치아를 잘 보존하려면 1년에 2번 정도 치과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어린이의 충치나 잇몸질환을 조기에 치료하면 치아와 함께 소화기관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설탕이 든 음식과 탄산 및 인공 음료를 피하도록 해주는 것이 자녀의 치아건강에 중요하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영유아 생후별 구강검진을 시행한다. 생후 18~29개월, 42~52개월. 54~65개월의 영유아는 지정된 치과에서 무료로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 무료 구강 검진 시기를 잘 활용하면 적절한 양치질 교육과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